한국미학 - 책가도 이야기
조선의 책장 속에는 무엇이 담겨 있었을까?책가도는 단순한 책장의 그림이 아니다. 조선의 지식에 대한 열망과 유교적 이상이 담긴, 상징적 회화의 정수다. 조선 시대 회화 중에서도 독특한 주제와 구도로 주목받는 장르가 있다. 바로 '책가도'다. 책가도는 말 그대로 책장이 그려진 그림으로, 책뿐 아니라 문방사우, 도자기, 향로, 화분 등 다양한 사물들이 함께 등장한다. 언뜻 보면 단순한 정물화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지식에 대한 열망, 유교적 이상, 실용성과 장식미, 그리고 시대의 사회문화적 분위기까지 녹아 있다. 이 글에서는 책가도의 구성 요소와 의미, 역사적 맥락, 시각적 특성, 그리고 현대적 재해석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책가도는 정조 시대에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정조는 학문을 숭상하고..
202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