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글에서 소개한 카네이션 그리기 활동, 기억하시나요?
오늘은 그 그림을 활용해 아이와 함께 꽃다발 만들기 놀이를 해봤어요. 원래는 꽃다발 액자로 만들 계획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액자보다 꽃다발로 꾸민 방식이 더 예쁘고 만족스러웠어요. 아이도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준비물
- 가위
- 풀 또는 양면테이프
- 색도화지
- 리본
- 꾸미기 스티커 등
만들기 방법
- 먼저, 저번에 만든 아이의 그림을 준비해주세요.
- 스티커처럼 보이게끔 경계선을 살짝 남겨두고 그림을 오려주세요.
- 색도화지 중앙에 꽃을 끼울 수 있도록 칼집을 살짝 내줍니다.
- (이때 칼 사용은 반드시 보호자가 해주세요.)
- 오려둔 그림을 칼집에 끼운 후, 풀이나 양면테이프로 고정합니다.
- 색도화지를 꽃다발처럼 아래가 좁고 위가 넓은 형태로 잘라주세요.
- 부채나 포장지 느낌을 살려주는 게 포인트!
- 마지막으로 리본을 붙이고 스티커로 꾸며주면 완성!
- 아이가 직접 꾸미게 하면 더 재밌어해요.
유아의 그림, ‘낙서’가 아닌 ‘표현’입니다
아이의 그림을 보며 “낙서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하시는 부모님들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아이들은 단순한 선과 색에도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꽃다발로 변형해서 꾸며주는 활동은
아이에게 **“내 그림이 가치 있어”**라는 뿌듯함을 줄 수 있어요.
부모의 역할, ‘존중’과 ‘제안’의 균형
중요한 건, 이 모든 과정이 아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아이의 그림을 꾸미거나 변형할 때에도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하고 제안은 하되,
아이가 원치 않으면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림을 가위로 자르는 걸 싫어할 수도 있고, 스티커 붙이기만 좋아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땐 아이가 주도권을 갖고 활동을 이끌어가게 해주세요.
그게 바로 아이와의 신뢰와 애착을 쌓는 소중한 기회랍니다.
저희 아이도 처음에는 이게뭐야? 라고 했었는데
리본을 고르고 스티커를 붙이면서 점점 흥미를 느끼더니
완성하고나서 이건 선생님의 날에 선생님 선물로 주는건 어때? 라고 하니까 "네!"라고 했어요
그리고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 어린이집에 꽃가지고 또 가자! 하더라구요^^
다음 글에서는 이 꽃다발을 카드 형식으로 활용하는 법을 소개해볼게요.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선물로도 손색없는 예쁜 추억이 되니, 꼭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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