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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통합미술활동

19~24개월 유아 발달 특징과 미술놀이 가이드

by chorong1112 2025. 4. 30.

두 번째 낙서기, 긁적거리기 후반기를 풍성하게 보내는 방법

 

말도 조금씩하게 되고 어느정도 욕구를 말로 단어로 표현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아이는 미술보다는 음악과 책으로 육아를 많이 했어요.

19개월 이때까지만 해도 끄적이기에는 흥미를 많이 안가졌지만 대신 물감놀이는 엄청 좋아해서 물감으로 많이 놀았어요.

물감을 그릇에 짜주면 붓을 이용해서 그리거나 팔이나 몸에 바르는 놀이를 했어요.

물감의 촉감이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점점 성장하고 언어가 될 수록 아이와 말 할 거리도 많아지니 저도 덩달아 재미 있었어요.

손바닥찍기 놀이


1. 19~24개월, 우리 아이는 지금 어떤 시기일까요?

 

아이들이 걸음마를 시작하고 두 발로 세상을 만져보기 시작하는 이 시기!

19개월부터 24개월까지는 단순한 성장 단계를 넘어

정서·인지·운동·언어 영역이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 발달 특징 요약

영역발달 내용

신체 자세 안정, 계단 오르기 가능, 공 던지기 시도
소근육 손목·손가락 조절력 ↑ → 물건을 쥐고 놓기 쉬움
정서 감정 기복 심화, 공포·환상 등장 → 안정감 중요
사회성 자아 정체성 강화, 병행놀이 중심, 동정 표현 시작
인지 물체의 영속성 이해, 짝짓기·분류 가능
언어 명령어·질문·욕구 표현 언어 사용 급증

 


2. 긁적거리기 후반기, 미술 발달이 시작됩니다 🖍️

 

22~24개월의 아이들은 이제

무질서했던 낙서에서 ‘의미 있는 선’을 만들기 시작해요.

 

  • 상하왕복형 선 긋기 가능
  • 엄지-집게 손가락 사용해 집기 가능
  • 🌀 동그라미, 점, 직선 등 분명한 형태 등장

 

이 시기의 미술 표현은 결과보다는 경험 중심입니다.

색이 예쁘다거나, 문지르니까 번진다거나 하는 감각 자극이 핵심이죠.

 

📌 TIP:

 

벽이나 바닥에 낙서를 한다고 혼내지 마세요!

 

그림을 그리는 장소와 재료를 구분해주고,

 

아이가 ‘여기서는 그림 그릴 수 있어’ 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

 


3. 이 시기, 어떤 미술놀이를 하면 좋을까요?

 

긁적거리기 놀이 강화법

 

  • 크레파스/두꺼운 색연필 제공 → 손에 맞는 크기와 굵기를 고려해 주세요.

 

  • 지퍼백 물감놀이 유아용 물감 or 밀봉된 비접촉 놀이로 안심!

 

  • 입체 재료 사용 → 점토, 찰흙, 스펀지 롤러 등으로 촉각 확장

 


화지 선택 팁

 

  •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종이 제공 → A4, 8절, 원형, 네모 등

 

  • 스케치북 외에도 머메이드지, 골판지, 색도화지 등 감각 자극이 풍부한 재질도 사용해보세요.

 


놀이 중 말 걸어주기

 

“이건 동그란 모양이네~”

“오~ 이렇게 쭉 그렸구나!”

“이건 무슨 색일까?”

 

→ 아이는 말과 행동을 연결하면서 의미를 구성하고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 대해 자기 표현의 힘을 느낍니다.

 


4. 미술놀이는 ‘자유롭게, 하지만 안전하게’

 

아이들은 그림 그리기보다

‘도구를 만지는 것’ 자체에 더 몰입할 수 있어요.

 

✔ 지워지는 크레용,

✔ 테이블 매트,

✔ 그림 그리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두면

엄마도 안심, 아이도 자유롭게 놀이할 수 있어요!

 

정답은 없어요.

 

다만, 아이가 표현하고 싶을 도구와 환경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19~24개월은 표현의 첫걸음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아이의 그림은 낙서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자율성, 감정, 성장의 흔적이 담겨 있어요.

 

미술은 단지 활동이 아닌,

아이의 발달을 돕는 중요한 언어랍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의 손끝에서

세상이 시작되고 있어요. 😊